2026 EV9 GT 제원&정보, 1회 충전으로 서울-부산 가능할까?
대형 전기 SUV 구매를 앞두고,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특히나 가족과 함께하는 장거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주행 가능 거리는 차량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곤 하죠. 기아의 야심작, 2026 EV9 GT는 과연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까요? 강력한 성능과 넓은 공간을 예고하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EV9 GT, 그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EV9 GT, 핵심만 3줄 요약
- 압도적인 성능: 듀얼 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고출력 509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5초 만에 주파하는 제로백 성능으로 기존 대형 SUV의 상식을 뛰어넘는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서울-부산 주행 가능성: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환경부 인증 기준 42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습니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약 400km)를 고려했을 때, 추가 충전 없이 도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 한때 레벨 3 자율주행 기술로 기대를 모았던 고속도로 주행 보조(HDP) 적용은 현재 재검토 중이며,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 등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기능들이 대거 탑재됩니다.
압도적인 성능, 숫자로 증명하는 EV9 GT
기아 EV9 GT는 단순한 대형 전기 SUV가 아닙니다. ‘GT’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고성능에 초점을 맞춘 모델입니다. 공식적으로 공개된 제원만으로도 그 강력함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제로백과 최고속도, 그리고 주행거리에 대한 정보가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가속력과 최고속도
EV9 GT는 강력한 듀얼 모터를 장착한 사륜구동(4W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합산 최고출력 509마력, 최대토크 75.5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즉 제로백은 4.5초에 불과합니다. 이는 거대한 차체가 순식간에 튀어 나가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며, 기존 내연기관 대형 SUV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차원의 드라이빙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최고속도는 220km/h에 달하며,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이고 파워풀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온 컬러 캘리퍼와 GT 전용 엠블럼, 그리고 21인치 휠은 이러한 고성능을 시각적으로도 잘 드러냅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배터리 기술
전기차의 핵심은 단연 주행거리입니다. EV9 GT는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여기에 99.8kWh에 달하는 대용량 4세대 배터리가 탑재되어, 환경부 인증 기준 상온 복합 주행거리는 421km입니다. 도심에서는 445km, 고속도로에서는 392km의 주행이 가능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약 400km임을 감안하면, 추가 충전 없이 한 번에 주파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수치입니다. 더 이상 장거리 주행에 대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는 셈입니다.
| 항목 | 제원 |
|---|---|
| 배터리 용량 | 99.8kWh |
| 구동 방식 | 듀얼 모터 사륜구동 (4WD) |
| 합산 최고출력 | 509마력 (374kW) |
| 제로백 (0-100km/h) | 4.5초 |
| 1회 충전 주행거리 (상온 복합) | 421km |
| 충전 시스템 | 800V 초고속 충전 |
미래지향적 기술과 편의 기능
EV9 GT는 단순히 빠르고 오래 달리는 전기차를 넘어,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첨단 기술로 가득 차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부터 혁신적인 충전 시스템, 그리고 다채로운 편의 기능까지, 이동의 개념을 바꾸는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제시합니다.
자율주행 레벨3 시대를 향한 기대
EV9 GT 라인에는 당초 고속도로 주행 보조(HDP, Highway Driving Pilot)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었습니다. 이는 조건부 자율주행에 해당하는 레벨 3 기술로,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기술의 신뢰도를 100% 확신할 때까지 실도로 테스트를 계속 진행하기 위해 현재는 옵션 항목에서 삭제된 상태입니다. 향후 기술이 완성되면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이 밖에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은 좁은 주차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800V 시스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일수록 충전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하지만 EV9 GT는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하여 이러한 단점을 극복했습니다. 35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4~2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동안 장거리 주행에 필요한 충분한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차량 외부로 220V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은 차박이나 캠핑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서 가전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하여, EV9 GT를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생활 공간으로 만들어 줍니다.
탑승자를 배려한 편의 및 인포테인먼트
EV9 GT의 실내는 탑승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직관적이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풍부하고 입체적인 음향을 제공하여 이동하는 동안에도 생생한 음악 감상이 가능합니다.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OTA 기능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항상 최신 기능과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빌트인 캠 2는 주행 중 영상을 기록하고, 디지털 키 2는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패밀리카의 새로운 기준, 공간과 디자인
EV9 GT는 고성능 모델이지만, 대형 SUV 본연의 가치인 넓고 편안한 공간 또한 놓치지 않았습니다.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시트 구성과 혁신적인 디자인은 패밀리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6인승과 7인승,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EV9 GT는 6인승과 7인승 모델로 운영됩니다. 특히 6인승 모델은 2열에 독립적인 시트를 적용하여 더욱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을 제공합니다. 2열 시트는 휴식 자세를 도와주는 릴렉션 시트 기능이 적용될 수 있으며, 마주 보고 대화할 수 있는 스위블 시트 옵션도 제공되어 이동 중에도 가족 간의 소통을 돕고 편안한 휴식을 가능하게 합니다. 3열 공간 또한 성인이 탑승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여 모든 탑승자에게 편안한 이동 경험을 선사합니다. 넓은 트렁크 용량은 캠핑이나 차박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 시에도 많은 짐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도록 합니다.
자연을 담은 디자인과 친환경 소재
EV9의 외장 디자인은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라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의 강인함과 미래지향적인 감성이 조화를 이룹니다. 특히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은 다양한 조명 패턴으로 미래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공기 저항을 줄여 전비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사이드 미러 역시 EV9 GT의 첨단 이미지를 더하는 요소입니다. 실내에는 옥수수 추출물이나 재활용 플라스틱과 같은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지속 가능성을 추구했습니다.
EV9 GT, 구매를 위한 현실적인 정보들
아무리 뛰어난 자동차라도 구매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가격, 출시일, 유지비 등 현실적인 정보들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EV9 GT의 가격과 출시 정보를 살펴보고, 경쟁 모델과 비교하여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가격과 출시일, 그리고 보조금
기아는 2025년 2월 18일부터 EV9 GT 모델의 계약을 시작했습니다. 가격은 8,849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에 따라, EV9 GT는 보조금을 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실구매가는 옵션을 제외하고 8,849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 모델과의 비교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EV9 GT의 가장 강력한 경쟁 모델은 단연 테슬라 모델 X입니다. 모델 X는 독보적인 주행거리와 성능, 그리고 팔콘 윙 도어로 상징되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는 곧 출시될 현대 아이오닉 9(과거 아이오닉 7 콘셉트카)과 제네시스 GV90이 경쟁 상대로 꼽힙니다. 이 외에도 볼보 EX90, 벤츠 EQS SUV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형 전기 SUV들도 EV9 GT와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것입니다.
유지비는 얼마나 들까?
EV9 GT는 내연기관 대형 SUV에 비해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동차세는 배기량이 아닌 차량 가격과 연식에 따라 부과되므로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충전비는 주행 습관과 충전 환경에 따라 달라지지만, 동급 내연기관 차량의 유류비에 비하면 훨씬 경제적입니다. 다만, 차량 가액이 높아 보험료는 다소 높게 책정될 수 있습니다. 고장이나 결함, 문제점 등에 대한 부분은 출시 초기이므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승기를 통해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가 제공하는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