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의 기도와 헌신이 담긴 교회 건물을 매각하고, 이제 두 손에 큰 금액의 매각 대금을 쥐게 되셨나요? 그런데 기쁨도 잠시, 이 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막막함이 밀려옵니다. 성도들의 피와 땀이 섞인 이 재산을 잘못 사용했다가 혹여나 교회에 분란이 생기지는 않을까, 법적인 문제는 없을까 밤잠을 설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많은 교회가 교회 매각 후 자산 처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며, 심한 경우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져 공동체가 와해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교회 매각 대금, 투명하고 지혜롭게 사용하는 3가지 핵심 요약
- 교회 재산은 교인들의 총유 재산이므로, 매각 대금 사용은 반드시 교단법과 사회법의 테두리 안에서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 매각 대금 사용처에 대한 결정은 담임목사나 특정 소수가 아닌, 공동의회와 같은 민주적 의사결정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분쟁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단순히 새로운 교회 건물을 매입하는 것을 넘어, 부채 상환, 미래 사역 투자 등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과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원칙 하나, 법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라
교회 매각 대금을 다루는 첫 번째 원칙은 바로 ‘합법성’입니다. 교회 부동산은 일반 상업용 부동산과 달리 교인 전체의 총유 재산으로 간주됩니다. 이는 재산 처분 과정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법적 절차와 책임이 따른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이를 간과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일을 처리한다면, 횡령이나 배임 등의 심각한 법적 문제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교단법과 사회법, 두 개의 저울을 모두 맞춰야
교회 재산 처리는 소속된 교단의 헌법(교단법)과 국가의 실정법(사회법)을 모두 따라야 합니다. 교단마다 재산 처리에 대한 규정이 다르므로, 가장 먼저 소속 교단의 헌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동시에, 비영리법인으로서의 법적 지위를 고려한 세금 처리 등 사회법이 요구하는 절차도 완벽하게 이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교회 명의로 된 부동산을 매각할 경우, 매각 대금을 3년 이내에 고유 목적 사업에 사용해야 증여세 등 세금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법적, 세무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변호사나 법무사와 같은 법률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투명한 자금 흐름이 신뢰의 기반
모든 매매 계약 절차와 자금의 흐름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합니다. 매매 계약서 작성 시 특약 사항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부동산 등기 및 명의 이전 과정에서 필요한 서류들을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매각으로 발생한 모든 수입과 지출은 교회의 공식적인 재정 장부에 기록하고, 모든 교인들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투명성은 교회 재정 상태에 대한 교인들의 신뢰를 높이고, 불필요한 오해와 의심을 사전에 차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원칙 둘, 민주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라
교회 매각 대금은 특정 개인의 소유가 아닌, 모든 교인의 공동 재산입니다. 따라서 그 사용처를 결정하는 과정 역시 모든 교인이 참여하는 민주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일부 리더 그룹의 독단적인 결정은 공동체에 깊은 상처와 분열을 남길 수 있습니다.
교회 최고 의결 기구, 공동의회의 결의는 필수
교회 재산 처분과 같은 중요한 안건은 반드시 교회의 최고 의결 기구인 ‘공동의회’의 결의를 거쳐야 합니다. 당회나 제직회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는 있지만, 최종 결정은 모든 교인이 참여하는 공동의회에서 이루어져야 법적 효력을 가집니다. 공동의회 소집 공고부터 회의 진행, 의결 과정까지 교회 정관과 교단법에 명시된 절차를 정확하게 따라야 합니다. 만약 정관이나 규약에 특별한 규정이 없다면, 교인 총회의 결의를 따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공동의회 의결 시 체크리스트
- 모든 교인에게 회의 안건과 목적을 명확하게 공지했는가?
- 의사 정족수와 의결 정족수를 충족했는가? (통상 재적 교인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요구됩니다.)
- 회의의 모든 과정이 담긴 회의록을 상세하게 작성하고 보관했는가?
- 반대 의견을 제시한 교인들의 목소리에도 충분히 귀를 기울였는가?
원칙 셋, 교회의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라
매각 대금을 손에 쥐었을 때, 가장 쉽게 떠올리는 것은 아마도 더 크고 좋은 새 예배당을 구하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단순히 ‘교회 이전’이나 ‘교회 건축’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과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금 사용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새로운 사역을 위한 씨앗 자금으로
매각 대금은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고 확장할 수 있는 소중한 씨앗 자금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 시설에 투자하거나, 지역 사회를 섬기기 위한 공간을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농촌 교회를 돕거나 신도시 종교용지를 매입하여 새로운 개척 교회를 세우는 등 더 넓은 비전을 품을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다른 교회와의 ‘교회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도 지혜로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통해 교회 재정에 기여할 목적으로 수익성 부동산 투자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입니다. 부동산 시세는 언제나 변동 가능성이 크고, 잘못된 투자는 교회의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를 결정하기 전, 철저한 입지 분석과 주변 환경 조사는 물론, 발전 가능성과 지역 호재까지 다각도로 검토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익성’이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을 앞서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원칙 넷,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기회로 삼아라
교회 매각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교회의 재정 건전성을 회복할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하기 전에, 과거의 부담을 먼저 덜어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부채 상환이 최우선 과제
만약 교회에 담보 대출이나 기타 부채가 있다면, 매각 대금으로 최우선 변제해야 합니다. 부채를 정리하면 매월 지출되던 이자 비용을 줄여 교회 재정 운영에 숨통을 틔울 수 있습니다. 이는 교회의 신용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향후 새로운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대출을 받을 때 유리한 조건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합니다.
| 재정 항목 | 부채 상환 전 | 부채 상환 후 |
|---|---|---|
| 총자산 | 10억 원 | 10억 원 |
| 부채 (교회 대출) | 5억 원 | 0원 |
| 순자산 | 5억 원 | 10억 원 |
| 월 이자 비용 | 약 200만 원 | 0원 |
| 재정 자립도 | 낮음 | 높음 |
원칙 다섯,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라
수십억 원에 이를 수도 있는 큰돈을 계획 없이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성공적인 자산 처리를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자금 계획과 예산을 수립해야 합니다.
‘교회매매닷컴’과 같은 플랫폼 활용하기
새로운 교회 부지 매입이나 임대를 고려한다면, ‘교회매매닷컴’과 같은 전문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플랫폼에서는 전국의 다양한 매물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부동산 시세를 파악하고, 우리 교회의 조건에 맞는 최적의 장소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기도원 매매, 수양관 매매부터 상가 교회, 개척 교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종교 시설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 컨설팅으로 위험 최소화
부동산 계약 절차, 법적 문제, 세금 처리 등 개인이 처리하기에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이 많습니다. 부동산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매물 비교, 가격 협상, 현장 답사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법률 및 세무 전문가와 협력하여 혹시 모를 법적 분쟁이나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용도 변경, 권리금, 중개 수수료, 리모델링 및 증축 비용 등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용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예산 수립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