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M7|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3가지 놀라운 효과

혹시 ‘회전목마’라는 별명을 가진 자동차를 아시나요? 거대한 차체 때문에 유턴 한 번 하려면 몇 번씩 앞뒤로 차를 움직여야 하는 대형 SUV를 빗대어 하는 말입니다. 넉넉한 3열 공간과 압도적인 존재감 때문에 패밀리카나 법인차로 대형 SUV를 선택했지만, 좁은 골목길이나 주차장에서 식은땀을 흘린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운전이 편안한 휴식이 아니라 고된 노동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죠. 하지만 만약, 이 거대한 차량이 마치 소형차처럼 경쾌하게 움직일 수 있다면 어떨까요? BMW XM7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고성 “M 퍼포먼스” SUV의 정점, BMW X7 M60i가 바로 그 해답을 제시합니다.

BMW X7 M60i,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의 핵심 효과 3가지

  • 놀랍도록 작은 회전반경으로 더 이상 유턴이 두렵지 않습니다.
  • 고속 주행 시 차선 변경이 비단결처럼 부드러워져 안정감이 극대화됩니다.
  • 좁은 주차 공간에서도 스트레스 없이 한 번에 주차를 끝낼 수 있습니다.

거함(巨艦)을 춤추게 하는 마법,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BMW X7 M60i의 가장 놀라운 기술을 꼽으라면 단연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Integral Active Steering)’입니다. 이 기술은 단순히 운전대를 편하게 돌리는 것을 넘어, 차량의 움직임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적인 시스템이죠. LCI(페이스리프트)를 거친 G07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되는 이 기능은 저속과 고속 상황에서 뒷바퀴의 조향 각도를 조절하여 완전히 다른 주행 경험을 선사합니다.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뒷바퀴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돌아갑니다. 예를 들어, 운전대를 왼쪽으로 돌리면 앞바퀴는 왼쪽으로, 뒷바퀴는 미세하게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것이죠. 이 작은 차이가 마법 같은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차량의 회전 반경이 극적으로 줄어들어, 5.18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중형 세단처럼 날렵하게 유턴할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가거나 복잡한 마트 주차장에서 주차할 때 더 이상 여러 번 핸들을 돌리며 진땀을 뺄 필요가 없습니다.

반면, 고속 주행 상황에서는 뒷바퀴가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할 때, 차체가 옆으로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이동하여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에게 뛰어난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마치 잘 훈련된 스케이트 선수가 얼음 위를 활주하는 듯한 느낌을 주죠. 이는 단순히 편안함을 넘어, 갑작스러운 장애물 회피 등 돌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차체 제어를 가능하게 하여 안전성을 크게 높여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심장을 깨우는 M의 DNA, S68 엔진과 M 퍼포먼스

BMW X7 M60i의 보닛 아래에는 M GmbH의 기술력이 집약된 심장, S68 4.4L V8 트윈터보 엔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강력한 엔진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과 결합하여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라는 엄청난 힘을 뿜어냅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즉 제로백은 공차중량이 2.6톤이 넘는 거구를 단 4.7초 만에 밀어붙입니다.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짜릿한 가속 성능이죠.

이 강력한 힘은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와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M xDrive를 통해 네 바퀴에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여기에 M 스포츠 디퍼렌셜이 더해져 코너링 시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최적으로 배분하며, M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웅장하고 매력적인 배기음을 선사합니다. M Power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주요 제원 BMW X7 M60i xDrive
엔진 4.4L V8 M 트윈파워 터보 (S68)
최고출력 530 마력
최대토크 76.5 kg.m
변속기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구동방식 M xDrive (사륜구동)
제로백 (0-100km/h) 4.7초
공차중량 2,670 kg

하늘 위를 달리는 듯한 승차감의 비밀

강력한 성능을 갖췄지만, BMW X7 M60i는 럭셔리 SUV, 즉 SAV(Sports Activity Vehicle)로서의 본분인 편안한 승차감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 중심에는 어댑티브 2-액슬 에어 서스펜션과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Executive Drive Pro)’ 시스템이 있습니다. 에어 서스펜션은 주행 상황과 속도에 따라 차체 높이를 조절하여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하며,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는 도로 상태를 미리 예측하고 서스펜션의 움직임을 제어하여 차체의 흔들림을 최소화합니다. 마치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편안함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비결이죠.

존재감으로 압도하다, 디자인과 실내 공간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새롭게 적용된 분리형 헤드램프와 빛나는 ‘아이코닉 글로우’ 키드니 그릴은 X7 M60i의 강렬한 첫인상을 완성합니다. 22인치에 달하는 거대한 휠과 M 퍼포먼스 모델 특유의 디자인 요소들은 도로 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 이른바 ‘하차감’을 선사합니다.

실내는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진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미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Bowers & Wilkins (B&W)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콘서트홀에 버금가는 음향을 제공합니다. 최고급 메리노 가죽 시트와 카본 파이버 인테리어 트림, 그리고 다채로운 앰비언트 라이트는 탑승객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하죠. 6인승 모델은 2열 독립 시트(캡틴 시트)를 적용하여 더욱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을 제공하며, 7인승 모델은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넉넉한 3열 공간과 넓은 트렁크 용량은 패밀리카로서의 가치를 증명합니다.

럭셔리 SUV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들

고성능 럭셔리 대형 SUV 시장은 쟁쟁한 경쟁 모델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BMW X7 M60i는 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 벤츠 GLS 580 강력한 경쟁자로, 부드러운 승차감과 전통적인 고급스러움을 강조합니다.
  • 레인지로버 오프로드 성능과 특유의 고급스러운 감성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합니다.
  •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압도적인 크기와 화려한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넓은 실내 공간이 장점입니다.
  • 링컨 네비게이터 에스컬레이드와 함께 미국식 럭셔리 SUV를 대표하는 모델입니다.
  • 아우디 SQ7 스포티한 주행 성능과 첨단 기술을 앞세워 경쟁에 나섭니다.

이 외에도 벤츠-마이바흐 GLS 600, 렉서스 LX, 제네시스 GV80 등 다양한 모델들이 각자의 매력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BMW X7 M60i는 M 퍼포먼스의 강력한 주행 성능과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이 선사하는 혁신적인 운전의 재미, 그리고 럭셔리한 편의성을 모두 갖춰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오너가 되기 위한 현실적인 고민들

BMW X7 M60i는 분명 매력적인 차량이지만, 구매를 고려한다면 현실적인 부분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차량 가격은 물론, 실구매가에 영향을 미치는 취등록세와 보험료, 그리고 연간 자동차세는 상당한 수준입니다. 또한, 고성능 V8 엔진을 탑재한 만큼 고급유 주유는 필수이며, 공인 연비는 도심 주행이 많을 경우 한 자릿수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보증 기간 이후의 유지비 역시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BMW는 BSI(BMW Service Inclusive) 프로그램을 통해 일정 기간 소모품 교환 등을 지원하지만, 이를 초과하는 정비 비용은 수입 대형 SUV인 만큼 국산차에 비해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리스나 장기렌트 등 금융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유지보수 편의성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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