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브런스윅 크라운빅토리, 처음엔 기가 막힌 핀 액션을 보여주더니 몇 게임 쳤다고 금세 반응이 무뎌졌나요? 레인 위에서 예전처럼 날카롭게 파고들지 못하고 힘없이 미끄러지는 볼링공을 보며 속상하셨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분명 똑같은 자세로 던졌는데 왜 결과는 다를까요? 혹시 내 스윙이나 릴리즈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자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짜 원인은 다른 곳에 있을 수 있습니다. 바로 볼링공 표면의 변화 때문입니다.
브런스윅 크라운빅토리 표면 관리 핵심 요약
- 오일리 레인에서는 샌딩으로 마찰력을 높여 훅을 만드세요.
- 드라이 레인에서는 폴리싱으로 스키드를 늘려 포켓팅 각을 만드세요.
-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주기적인 오일 제거와 표면 관리가 필수입니다.
최신 기술의 집약체, 브런스윅 크라운빅토리 파헤치기
브런스윅 크라운빅토리는 이름만 들어도 신뢰가 가는 브런스윅의 야심작입니다. 이 볼링공은 미드 퍼포먼스 라인업에 속하지만, 그 성능은 하이 퍼포먼스 볼링공 못지않은 강력함을 보여줍니다. 그 비밀은 바로 혁신적인 커버스톡과 코어 기술에 있습니다.
크라운빅토리의 핵심은 ‘HK22 – Savvy Hook Hybrid’라는 하이브리드 리액티브 커버스톡입니다. HK22는 브런스윅의 최신 커버스톡 기술로, 나노 미세 입자 기술을 통해 더욱 향상된 색상과 투명도를 자랑하며 레인과의 마찰력을 극대화합니다. 여기에 전설적인 ‘Melee Jab’에 사용되었던 Savvy Hook 첨가제가 더해져 강력하고 지속적인 백엔드 반응을 만들어냅니다. 즉, 레인 앞부분을 부드럽게 지나간 뒤 (스키드), 드라이 존에서 폭발적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강력한 핀 액션을 유도하는 것이죠.
내부에는 새롭게 설계된 ‘Tiered Hexagon (티어드 헥사곤)’ 대칭 코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코어는 높은 RG 값과 중간 정도의 DIFF(편차) 값을 가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볼이 초반에 에너지를 잃지 않고 길게 나아가다가(높은 RG), 회전축이 안정적으로 변하면서 예측 가능하고 컨트롤하기 쉬운 움직임을 보여준다는(중간 DIFF) 의미입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털어치기나 투핸드처럼 높은 RPM을 구사하는 볼러부터 클래식, 아대 볼러까지 다양한 구질의 볼러들이 쉽게 적응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항목 | 세부 정보 |
|---|---|
| 커버스톡 (Coverstock) | HK22 – Savvy Hook Hybrid Reactive |
| 코어 (Core) | Tiered Hexagon (Symmetric) |
| 마감 (Finish) | 500, 1000, 1500 Siaair / Crown Factory Compound |
| RG (15파운드 기준) | 2.540 |
| DIFF (15파운드 기준) | 0.045 |
내 볼의 잠재력을 깨우는 시간, 샌딩과 폴리싱
아무리 좋은 볼링 장비라도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특히 볼링공 표면은 레인 컨디션과 직접 맞닿는 부분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합니다. 브런스윅 크라운빅토리의 성능을 100% 끌어내기 위한 두 가지 핵심적인 표면 관리 방법, 바로 샌딩과 폴리싱입니다.
샌딩(Sanding) 마찰력을 높여 훅을 깨우다
샌딩은 특수 연마 패드를 사용해 볼링공 표면에 미세한 스크래치를 만들어 거칠게 만드는 작업입니다. 이렇게 하면 볼과 레인 사이의 마찰력이 증가하여 오일이 많은 구간에서도 볼이 미끄러지지 않고 일찍부터 회전(롤)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샌딩은 언제 해야 할까요? 바로 오일리 레인, 즉 레인에 오일이 많을 때 효과적입니다. 볼링장의 하우스 패턴이라도 정비 직후에는 오일 양이 많아 볼이 평소보다 길게 미끄러지고 백엔드 반응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크라운빅토리를 샌딩해주면, 볼이 미드레인에서부터 안정적으로 마찰을 일으키며 강력한 훅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특히 롱 패턴 오일이나 볼링 대회에서 사용하는 정규 패턴처럼 까다로운 레인 컨디션에서 샌딩은 필수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볼의 스피드가 빠르거나 RPM이 낮아 훅을 만들기 어려운 볼러에게도 샌딩은 좋은 해결책이 됩니다.
폴리싱(Polishing) 매끄럽게 달려 각을 만들다
폴리싱은 샌딩과 정반대의 개념입니다. 컴파운드나 폴리싱 액체를 이용해 볼링공 표면을 매끄럽게 연마하여 광택을 내는 작업이죠. 표면이 매끄러워지면 레인과의 마찰이 줄어들어 볼이 더 길게 미끄러지는 ‘스키드’ 현상이 나타납니다.
폴리싱이 필요한 순간은 드라이 레인, 즉 레인의 오일이 적거나 많이 마른 상태일 때입니다. 레인이 드라이하면 볼의 마찰이 너무 빨리 시작되어 백엔드에서 힘을 잃고 일찍 꺾여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정확한 포켓팅을 방해하고 스트라이크 확률을 낮추는 주된 원인이 됩니다. 이럴 때 크라운빅토리를 폴리싱해주면, 볼이 헤드 부분을 마찰 없이 깨끗하게 통과하고 에너지를 비축했다가 레인 끝에서 폭발적인 각도를 만들어내며 핀을 쓰러뜨립니다. 스피드가 느리거나 RPM이 매우 높은 볼러가 훅을 좀 더 컨트롤하고 싶을 때도 폴리싱이 도움이 됩니다.
레인 컨디션을 읽는 눈, 언제 샌딩하고 폴리싱할까?
최고의 볼링 점수를 위해서는 자신의 구질뿐만 아니라 레인 컨디션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에 맞춰 브런스윅 크라운빅토리의 표면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마치 자동차 레이서가 트랙 상태에 따라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과 같습니다.
볼링장에 막 도착했다면 먼저 연습 투구를 통해 레인 상태를 파악해야 합니다. 만약 볼이 예상보다 너무 일찍 휘기 시작하고 포켓에 도달하기 전에 힘을 잃는다면, 레인이 드라이하다는 신호입니다. 이럴 때는 프로샵에 방문하여 지공사에게 크라운빅토리의 폴리싱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볼이 힘없이 끝까지 미끄러져 포켓을 지나쳐버린다면, 레인에 오일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때는 샌딩을 통해 마찰력을 높여줘야 합니다. 숏 패턴에서는 볼의 반응을 순하게 만들기 위해 폴리싱을, 롱 패턴에서는 오일을 이겨내기 위해 샌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크라운빅토리와 함께할 동반자들
볼링은 장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포츠입니다. 브런스윅 크라운빅토리는 매우 다재다능한 미드 퍼포먼스 볼링공이지만, 모든 레인 컨디션을 혼자서 감당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몇 가지 다른 종류의 볼링공을 함께 갖추는 것이 에버리지를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크라운빅토리보다 더 많은 오일을 상대해야 할 때는 브런스윅 퀀텀 시리즈나 스톰의 강력한 솔리드 볼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레인이 극심하게 말랐을 때는 로또그립이나 글로벌900의 펄 리액티브 볼, 혹은 우레탄 볼이 크라운빅토리보다 더 긴 렝스를 확보해 줄 것입니다. 해머, 모티브 등 다른 브랜드의 볼들도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자신의 구질과 주로 방문하는 볼링장의 레인 컨디션에 맞춰 볼링 가방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볼링화와 손에 맞는 아대는 안정적인 볼링 자세와 타이밍,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필수적인 볼링용품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볼링공 관리법
샌딩과 폴리싱은 레인 컨디션에 맞춰 볼의 반응을 조절하는 ‘튜닝’의 개념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평소의 꾸준한 ‘관리’입니다. 볼링공은 투구할 때마다 레인의 오일을 흡수하는데, 이 오일이 커버스톡에 쌓이면 볼 본연의 성능이 저하됩니다. 따라서 볼링을 친 후에는 반드시 전용 클리너와 타월을 사용해 표면의 오일을 깨끗하게 닦아주어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프로샵을 방문하여 전문 장비로 볼 표면 깊숙이 스며든 기름을 제거하는 ‘오일 제거(탈지)’ 작업을 해주는 것도 볼의 수명을 늘리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지공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받고 필요하다면 지공사와 상담하여 레이아웃을 변경하는 것도 새로운 반응을 만들어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꾸준한 관리를 통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한 브런스윅 크라운빅토리는 여러분이 스트라이크를 외치는 순간, 가장 믿음직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입니다.